일시 휴전에 나섰던 시리아 친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와 다시 교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전날 일시 휴전이 진행됐지만 시리아군이 마지막 남은 IS들을 겨냥해 포격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반군들이 정부 측과의 합의에 따라 점령지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전했지만, 국영언론들은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 대원들과 가족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홈스와 하마 등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을 빠져나간 반군과 가족들은 정부 통제에서 벗어난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서북부 지역과 알레포 북부 반군 지역에서 11만 명의 반군세력이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리아에 남은 대규모 반군 지역은 북서부 이들리브와 남부 국경 지역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