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국무위원이 시 주석 특사로 내일(27일)부터 이틀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위원 승진 후 처음인 왕이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왕이 국무위원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양국 관계가 고도로 높은 수준이며, 특수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왕이 국무위원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앞으로 새로운 우호적인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도 오늘 왕이 국무위원의 특사 방문 계획을 언급하며,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계획 등 양국 간 주요 정치 일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