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했던 영국 등 유럽 국가 외교장관들이 핵 합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오늘(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 외교장관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외교장관 등과 만나 이란 핵 합의 이행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과의 핵 합의에 대해,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해 줄 중요한 합의"라고 밝혔습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유럽연합은 핵 합의가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란 핵 합의 불인증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다시 인증 여부를 밝혀야 합니다.
미국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