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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글라데시서 로힝야 난민 면담 예정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주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로힝야 난민을 만날 예정입니다.

교황청 대변인실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달 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종교 간 회의 참석 기간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앞선 미얀마 방문에서는 군부 지도부와도 면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청 대변인실은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방문에서 '로힝야'라는 표현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먀얀마 양곤 지역 가톨릭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미얀마 방문시 논쟁을 피하기 위해 '로힝야'라는 표현을 삼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계 불법 이민자를 의미하는 '벵갈리'로 부르며 이들을 소수 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에 깊은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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