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를 순방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인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수슈마 스와라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인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테러 분자들을 철저히 소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솔직히 나는 파키스탄 지도자들에게 테러분자들이 증가하는 것과 파키스탄의 안정과 안보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인도에게 최첨단 무기를 제공할 용의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전략이 성공하려면 파키스탄이 모든 테러 그룹들을 철저히 소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그동안 파키스탄이 몇몇 테러 그룹들을 부추겨 인도에 테러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