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19일 부패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법원은 이날 샤리프 전 총리와 함께 딸 마리암 그리고 사위 무함마드 사프다르 씨도 기소했습니다.
현재 런던에 머무르고 있는 샤리프 전 총리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무죄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의 딸 마리암 씨도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의 결정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대법원은 지난 7월 부정부패 혐의를 인정해 샤리프 전 총리의 총리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의 부패 혐의는 지난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조세회피 고객 명단이 포함된 ‘파나마 페이퍼스’를 공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 일가는 영국 런던 등에 신고하지 않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