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3일) 초강력 허리케인이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수해 복구 작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출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최근 태풍으로 피해를 받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복구 작업을 잘 해냈다고 밝히며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에서 리카드로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주지사와 군 당국자, 피해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태풍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케네스 맵 주지사도 면담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물 부족 사태 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양의 음식과 물자가 푸에르토리코로 전달됐다며, 푸에르토리코에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구호작업에)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셀로 주지사는 현재 주민 절반이 다시 물 공급을 받게 됐으며, 이달 말까지 25%의 주민들에게 전기가 다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