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정부는 오늘(1일)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경찰이 단속하면서 33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탈루냐 자치 정부는 이날 스페인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주민 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내 투표소 적어도 한곳에서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스페인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투표함을 수거했으며, 항의하는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또 북동부 지역 2천300개의 투표소 가운데 절반 이상에 투표 저지를 위해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카탈리냐 자치 정부 대변인은 스페인 정부의 방해에도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계속 투표를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주는 문화와 언어, 역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동안 여러 차례 분리독립을 시도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