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8일) 중의원을 공식 해산하고, 다음달 22일 총선거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아베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격돌할 전망인 가운데, 헌법 개정 문제와 소비세 인상분 사용처 변경 문제, 그리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따른 보수세력 지지층 결집을 기반으로 정국을 장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면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개헌 등이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해산된 중의원의 임기는 내년 연말까지지만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총리가 의회 임기 만료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권한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