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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 푸에르토리코 상륙


19일 푸에르토리코 후마카오의 푼타산티아고 부두에서 한 주민이 허리케인 '마리아'가 접근하면서 파도가 높아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19일 푸에르토리코 후마카오의 푼타산티아고 부두에서 한 주민이 허리케인 '마리아'가 접근하면서 파도가 높아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가 어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강타한 데 이어 오늘(20일)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마리아가 두 번째로 높은 4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250km의 최대풍속을 내고 있다며, 강풍과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오늘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내일(21일)은 카리브해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마리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카르도 로세요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대규모 피해가 예상돼 5백개의 대피소를 설치했고 이 곳에 1만명이 피신해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토안보부와 연방 재난관리청에 구호 활동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미 동북부 대서양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호세는 어제(19일) 1등급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호세는 미 본토에 상륙하지 않고, 심각한 비 피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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