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1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28일 오전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의 한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번화한 곳에서 터지면서, 사상자 규모가 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폭발이 매우 컸으며, 곧바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느라 일대가 혼란에 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L은 자체 선전기구인 ‘아마크’를 통해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군은 ISIL의 점령지인 탈아파르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