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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 "우크라이나 방어용 살상무기 제공 적극 검토"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2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과 만났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2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과 만났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방어용 살상무기 제공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몇 주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특수장비 1억7천500만 달러어치를 승인했다”며, 이로써 지난 몇 년간 미국 정부의 승인액은 7억5천만 달러로 올라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임인 오바마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로의 살상무기 판매가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를 승인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가 힘으로 국경선을 바꾸려 한다며, 이런 행동이 바뀔 때까지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맺은 합의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분쟁 해결을 위한 합의를 지키도록 러시아를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를 지지하는 반군세력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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