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내일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바스티유 데이'는 1789년 7월 14일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공격함으로써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가 국제 테러와 시리아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테러분자들 때문에 파리가 통제할 수 없고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파리를 공격함으로써 파리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치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015년에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면서 자신이 파리가 아닌 미국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와달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에는 흔쾌히 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3일) 미군 관계자들과 함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프랑스 황제의 묘소를 방문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