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6명이 숨지고, 적어도 20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5일부터 오늘(7일) 오전 9시까지 593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8만 명의 주민들이 산 사태 등을 피해 대피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군인과 경찰 등을 피해지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후쿠오카와 오이타 지역 일대에도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키타큐슈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95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