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씨의 치료를 위해 미국과 독일 의사들을 초청했습니다.
중국 랴오닝 성 선양 시 사법국은 류 씨 가족의 요청과 의료진과의 논의에 따라 해외 의료진을 초청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류샤오보 씨는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류 씨는 민주화를 요구한 혐의로 지난 2009년 1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최근 독일은 병 치료를 위해 류 씨를 출국시켜 달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류 씨의 병세가 위중해 여행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한편 류 씨의 친구들과 지지자들은 최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류 씨의 병세가 안정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은 류 씨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