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사상자는 없으며, 경찰이 폭발을 일으킨 용의자를 제압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대변인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총에 맞은 이 용의자가 여전히 살아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브뤼셀 중앙역은 그랑플라스 광장 등 역사적인 관광단지 근처에 있습니다. 사고 이후 인근에 모여있던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대피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을 공격해 32명이 사망했고, 이후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