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시위를 앞두고 오늘 (12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발니 씨의 아내는 인터넷에 남편이 집 앞에서 연행됐다며, 하지만 시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발니 씨는 오늘 러시아 전역에서 열릴 반부패 시위에 지지자들의 참여를 촉구해 왔습니다.
나빌니 씨는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들을 부패 혐의로 비판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동부 몇몇 도시에서 시위대 수 십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수는 지난 3월 나발니 씨가 이끌었던 시위 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시위는 2012년 이래 가장 규모가 컸던 반정부 시위로 당시 수 백 명이 체포된 바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