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참여한 것이 금전적 이득 때문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어제(5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나라의 압력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협정에 서명한 게 아니”라며, 그 같은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인도는 선진국으로부터 수 십억 달러의 대외원조를 받는 조건으로 (협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인도와 중국이 협정을 통해 우대 조치를 받고 있다며, 파리협정은 기후보다는 금전적 이득을 얻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었습니다.
인도는 세계 세 번째 온실가스 배출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가 파리기후 변화협정 가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인도는 지난해 4월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