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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 러시아어 TV 사용 제한법 채택


A happy birthday message is displayed on the big screen in Piccadilly Circus for army veteran Captain Tom Moore on his 100th birthday, in London, a gesture of appreciation for his fundraising achievements for the NHS.
A happy birthday message is displayed on the big screen in Piccadilly Circus for army veteran Captain Tom Moore on his 100th birthday, in London, a gesture of appreciation for his fundraising achievements for the NHS.

우크라이나 의회가 텔레비전 방송에서 러시아어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송 채널 프로그램들의 경우 적어도 4분의 3가량은 우크라이나어로 방송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찬성 269대 반대 15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이같은 조처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유명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와 검색엔진을 차단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하고, 우크라이나 방송전파에서 여전히 러시아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한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를 둘 다 사용하지만, 정부군이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3년 넘게 내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어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어 사용자들을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번 조처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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