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6주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적어도 4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검찰에 따르면 어제 하루 3명이 더 숨진 가운데, 경찰관 1명이 접경 지역인 타치라 주에서 30대 택시 운전기사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또 전날 중부 바리나스 주에서 시위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은 10대 시위 참가자가 숨졌습니다.
이밖에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사람도 산안토니오에서 시위 도중 사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곳곳에서는 지난 15일 시위대가 사회주의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는 등 강경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잇달았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식량 부족과 의료 위기, 물가 급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