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어제(11일) 이는 매우 큰 성과라며 미국과 중국의 모든 무역관계 역사를 통틀어 이뤄진 것 이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은 늦어도 7월 16일까지는 국제식품규정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산 가금류 가공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곧 해제할 전망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의 중국 수출길도 열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중국 기업들이 언제든 미국 에너지 수출업자들과 모든 형태의 계약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양국의 100일 행동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 소유 금융업체들이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투자를 위한 면허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금융 등 여러 기업 서비스를 적극 개방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를 위해 올 여름 포괄적 경제대화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