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최신예 전투기, 유로파이터의 공중-지상 작전 채택이 지연되면서 독일이 내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신속대응군에 기여하기로 한 약속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독일 정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본래 공중전을 위해 개발된 에어버스사의 유로파이터는 나중에 공습 기능이 채택됐으며 독일은 이 같은 역할로 내년에 나토 군에 기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독일 정부의 4월 비밀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파이터의 이 같은 지상 공습 능력은 오는 9월에나 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시험을 마무리할 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독일 공군이 나토 군에 파병되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유로파이터의 공중-지상 능력 시험은 나토에 하반기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유로파이터 143대를 주문했으며 이중 125대는 지난 2월 말 전달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