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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택서 보관 중이던 폭죽 폭발…14명 사망


9일 멕시코 산이시드로의 한 집에서 보관 중이던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무너진 집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9일 멕시코 산이시드로의 한 집에서 보관 중이던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무너진 집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의 한 주택 안에 보관 중이던 폭죽이 터져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어린이들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 사진에는 검게 그을린 주택 잔해더미와 함께 서로 부여 안고 울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멕시코 관리들은 종교 행사 도중 불이 붙은 폭죽 1개가 주택 안으로 날아 들어 다음주 또 다른 축하 행사를 위해 보관중이던 폭죽들이 한꺼번에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푸에블라 주의 한 관리는 당국이 위험한 폭죽들의 보관 장소와 방법을 규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특히 시골 마을들에서 모든 곳을 동시에 관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폭죽이 각종 행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대형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한 폭죽시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시장 전체가 파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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