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최고령 등정 기록에 도전하던 네팔인이 6일 등반본부에서 숨졌다고 관계자들이 발표했습니다.
숨진 사람은 올해 85세인 민 바하두르 세르찬 옹입니다.
세르찬 옹은 76세였던 지난 2008년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하지만 5년 뒤 일본인 이치로 미우라 씨가 80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기록을 깼습니다.
네팔 정부는 16세 이하 등반가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걸 금지합니다. 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등반본부에 있던 관계자들은 세르찬 옹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세르찬 옹은 지난 4월 AP통신에 자신의 두 번째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위해 몇 달 동안 훈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 등반가가 아닌 세르찬 옹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사과 농장 노동자, 건설노동자, 그리고 호텔 관리인 등으로 일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