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어제(3일)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보안 군이 충돌해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수 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당초 수도 카라카스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복면을 한 청년들과 군인들의 충돌 과정에서 17세 소년이 숨지면서 최근 한 달 새 시위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어제 하루에만 2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시위대는 야당이 다수인 국회로 진입하려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야당은 마두로 대통령이 발표한 헌법 개정 권한을 갖는 기구 신설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계획을 자유선거와 대통령 권력 유지를 위한 계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