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부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골레스탄 주 재난당국은 탄광에서 시신 21구를 수습했다며, 아직도 갱도 안에 14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갱도 안에 갇힌 인부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산소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에 투입된 전체 인부들의 규모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전체 인부가 35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적신월사 대표는 관영 텔레비전에 26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국가긴급재난청 고위 관계자는 광산 내 2개 구역에 80명이 고립돼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구출 작업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구조대 25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