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두 정상 간 이번 회담에서는 수십 년 된 도서 분쟁에 돌파구가 될 공동 경제 프로젝트가 다뤄질 전망입니다.
일본 관리들은 아베 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 중 북한 문제 역시 논의될 같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최근 미국, 한국, 호주 등 주요 동맹국들과의 잇달아 회담을 개최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중국은 보다 협조적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시리아 문제로 악화됐습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러시아가 장악한 일본 북부 홋카이도 북쪽에 있는 섬 4곳에 대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영유권 분쟁으로 불화를 겪고 있지만, 현재 간극을 이어줄 어업과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공동 개발을 논의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