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 2명의 남성이 테러 모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프랑스 국적의 23세와 29세로, 현재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구금돼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과 정보기관은 수일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 일대에서 중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마티아스 페클 프랑스 내무장관은 용의자들의 테러 목표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 채, “이들이 매우 짧은 기간 내 프랑스 영토에서 공격을 감행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급진주의 이슬람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선 닷새 뒤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프랑스 당국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 3명에게 테러 위협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계속된 테러로 230여 명이 사망한 프랑스에는 현재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