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유럽연합이 터키인들의 비자 면제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주지 않을 경우 모든 이민 합의를 재평가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오늘(14일) 터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민 합의와 비자 면제는 한 묶음이었다며 만일 한 가지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이를 재평가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터키의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카부소글루 장관은 또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이후 터키는 현재 러시아와 아무런 문제도 없다며, 시리아의 휴전과 정치적 해법에 관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주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지중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에서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수 십 발을 발사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욱 불편해진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