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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긴급 회의, 미국의 시리아 폭격 설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7일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7일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화학무기를 사용해 약 100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미국이 7일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이사국들은 찬반 두 진영으로 갈려 격렬히 논쟁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이 매우 절제된 조치를 취했고 아주 당연한 것”이라며 “추가 조치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대사는 미국의 대응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고, 프랑스 대사도 미국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차석대사는 미국의 공습은 역내, 국제적 안정에 극도로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침략은 테러 활동을 강화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긴장이 더 고조될 위험이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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