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아메리칸항공(AA)은 중국 남방항공의 일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 남방항공 주식의 2.68% 지분을 2억 달러에 사들일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두 항공사가 전략적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실제로 양측은 올해 말부터 승객들의 상대방 항공편 예약을 더욱 효율적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동운항(Code Sharing)’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아메리칸항공은 중국 내 도착지 70여 곳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 지고, 중국 남방항공 역시 북미와 남미 지역 80여 개 도착지에 대한 지분을 얻게 됩니다.
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계약은 미국과 중국 내 주요 항공사들 간 체결되는 두 번째 계약입니다.
앞서 미국의 델타항공(DA)은 지난 2015년 중국 동방항공 주식의 3.55% 지분을 4억5천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