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은 열차 폭탄 테러로 10명의 부상자를 낸 혐의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과 연계된 반군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경찰은 8일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 12시간의 대치 끝에 용의자를 사살한 뒤 이들이 은신해 있던 한 주택을 급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주도 루크노우 시내에 있는 주택에서 무기와 폭발물, 폭탄 제조 장비뿐 아니라 ISIL 깃발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습은 앞서 근처 마디야 프라데시 주에서 열차 객실 칸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사건은 인도에 대한 ISIL의 첫 공격으로 알려져 언론에 대서특필됐습니다.
인도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ISIL에 의한 테러 공격 가능성 경보를 처음 발령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인터넷 사회 매체를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