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군사훈련 임무를 위한 지휘본부 개설을 승인할 계획입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담당 고위 대표는 오늘 (6일) 열리는 유럽연합 외교 국방장관 회의에서, 군사 계획과 수행 능력을 위한 지휘본부 개설 문제에 대해 즉각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지휘본부 개설로 아프리카 내 군사훈련 임무가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내에서 ‘지휘본부’라는 말은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 등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유럽연합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수행하는 것과 비슷한 일에 예산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 외교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불필요한 중복과 조직을 피할 수 있도록 나토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