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7% 정도 증액할 예정입니다.
푸잉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1.3%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국방예산 규모는 전인대가 개막하는 내일(5일) 리커창 총리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 20여년 동안 국방비를 두 자릿수로 증액하며 군사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방예산 소식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을 10%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겁니다.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지난달 발표한 ‘2017세계군사균형 보고서’에서 미국의 지난해 국방비가 6천 45억 달러로 세계 1위라고 밝혔었습니다.
중국은 1천 450억 달러로 2위에 올랐고 한국은 338억 달러로 세계 10위로 평가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