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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대통령, 가뭄·식량난 국가비상사태 선포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 (자료사진)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 (자료사진)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심각한 가뭄과 식량 위기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28일 모가디슈에서 열린 가뭄 대처 회의에서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와 국내 구호단체들에 긴급 지원 프로그램 규모를 늘려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기근 사태로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620만 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부 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우기철에 비가 적게 내리면서 곡물 생산량과 가축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유엔 구호기구들은 지난 주 소말리아가 기근으로 인한 참사를 모면하려면 단지 2개월의 여유 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소말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대기근사태로 26만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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