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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선 출구조사, 집권당 모레노 승리 전망


에콰도르 대선에 출마한 집권당 레닌 모레노 후보가 19일 투표가 종료된 후 승리를 확신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에콰도르 대선에 출마한 집권당 레닌 모레노 후보가 19일 투표가 종료된 후 승리를 확신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어제 (1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출구 조사 결과 집권여당의 레닌 모레노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의 출구 조사 결과 진보 성향의 모레노 후보는 39.4%의 득표율로, 30.5%를 얻은 보수 성향 야당 후보인 길레르모 라소 후보를 거의 9%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출구 조사도 모레노 후보가 42.9%, 라소 후보는 27.7%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 실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레노 후보가 오는 4월 결선투표 없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40% 이상의 득표율을 얻은 상태에서, 2위 후보와 10% 이상 격차를 벌려야 합니다.

아직 개표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모레노 후보는 일부 출구 조사들을 토대로 일찌감치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라파엘 코레아 현 대통령의 측근인 모레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왔으며, 현 대통령의 증세 정책들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반면 2위를 달리고 있는 라소 후보는 감세와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석유자원이 풍부한 에콰도르 경제는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경제성장률이 1.7% 위축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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