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4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을 방문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두 개 국가' 해법의 운명에 대한 팔레스타인 측의 우려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개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두 개의 독립국가로 존립하는 방안이며, 유엔도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그리고 동예루살렘에 나라를 세우기를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14일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공존 구상인‘두 개 국가 해법’을 꼭 고수할 필요가 없고 이는 두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15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미국이 평화의 조건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평화를 실현하지 못하는 두 개 국가 해법은 원치 않는다며, 두 개 국가 해법을 통해서든 다른 해법을 통해서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