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시에서 진행되던 항의시위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약 85명이 다쳤습니다.
라호르시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펀잡 주의 주도입니다.
고위 경관 2명이 사망자 가운데 포함됐고 구조요원들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약사들이 정부의 새 규제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희생된 경관들이 시위지도부와 협상하고 있을 때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미리 매설한 폭탄이 터졌는지 아니면 자살폭탄 공격이었는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탈레반에서 떨어져 나온 무장조직인 '자맛-울-아라르'가 이번 공격의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파키스탄 탈레반도 12일 파키스탄 남와지리스탄과 카라치에서 공격을 감행해 모두 4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