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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요원 피살 사건 뒤 아프간 구호활동 일시 중단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부 잘라라바드의 적십사 차량 옆으로 경찰이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부 잘라라바드의 적십사 차량 옆으로 경찰이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적십자 요원 6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아프간에서의 인도주의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ISIL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은 어제 (8일) 아프간 북부 조우잔 주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적십자 차량을 공격해 구호요원 6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했습니다.

당시 적십자 요원들은 조우잔 마을에 가축사료를 전달하던 길이었습니다.

아프간 보안군은 현재 인질 석방과 용의자 체포를 위한 수색작전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적십자위원회는 ‘VOA’에, 이번 끔직한 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인도주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아직 이번 공격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자신들은 이번 공격과 관련 없다며 가해자들을 찾아 처벌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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