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필리핀 내 군사기지에 시설 보강과 신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필리핀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어제(2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지난 2014년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정부가 5개 합의 지역에 창고와 막사, 활주로를 건설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렌자나 장관은 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이 같은 계획을 알고 있으며, 미국과의 모든 현행 협정들을 존중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적대감을 드러내며 방위협력확대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공화당의 존 맥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최근 미군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에 75억 달러의 추가 군사비 책정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