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눈사태로 매몰된 호텔 안에 6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탈리아 구조대가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이 눈속에 파묻힌 채 아직 구출되지는 못했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중부의 유명 휴양지 파린돌 지역에 지진 발생 뒤 눈사태가 이어져 리고피아노 호텔을 덮치면서 벌어졌습니다.
구조대는 실종된 30여 명을 찾기 위해 밤새 눈과 건물 잔해더미를 파헤치는 등 구조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실종자 가운데는 어린이 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탈리아 관리들은 지금까지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밤새 시신 2구의 위치가 더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이번 눈사태로 인한 생존자는 당시 호텔 밖에 나와 있던 남성 2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