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화물기가 키르기스스탄 공항 인근에 추락해 어린이 등 3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보잉 747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16일) 오전 7시30분쯤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시케크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마나스 공항 인근의 다차-수 마을 민가에 추락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지상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고로 가옥 15채가 파괴됐으며 마나스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항공기가 짙은 안개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홍콩을 출발해 마나스 공항을 경유한 뒤 터키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