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서부 도시 시카고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분에게 이 놀라운 여정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하고, 지난 8년간 미국을 더욱 좋게 변화시킨 것을 축하하고, 우리 모두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관한 내 생각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55살인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이래 우리는 도전들에 직면했으며 그러한 도전들을 거치며 더욱 강해졌다”며 “그것은 모두 함께 이 나라를 더욱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건국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별 연설은 1796년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이래 백악관을 떠나는 미국 대통령의 전통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고별 연설 장소로 시카고를 택한 곳은 그곳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하와이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2일 워싱턴으로 복귀하고 오는 20일 퇴임합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