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안보, 경제 등 분야에서 동맹 강화 노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하와이 진주만을 함께 방문해 일본의 기습 공격으로 인한 미군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이 이를 통해 화해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 1941년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군 함대를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했고, 이를 계기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진주만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