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오늘(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마르코 미니티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의해 사살된 인물이베를린 테러 용의자인 아니스 암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암리는 밀라노 외곽에서 일상적인 검문의 일환으로 경찰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갑자기 총을 꺼내 경찰관의 어깨를 쐈고, 이에 대응한 경찰의 사격에 사망했습니다.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암리가 더 이상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지난 19일 트럭 차량이 시민들에게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은 독일인들 사이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전통적인 야외행사로 유명한 베를린의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인근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용의자인 24살의 튀니지인 아니스 암리를 추적해왔습니다. 암리는 독일에 망명을 신청했다 거부되고, 몇 달 전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