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차량 테러와 연관된 새로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이 새로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데메지에르 장관은 이 인물이 용의자일 뿐, 반드시 가해자라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사회당의 스테판 마이어 의원은 용의자가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으며, 허위 신분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데메지에르 장관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독일 언론들은 경찰이 튀니지인 남성을 추적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 남성이 데메지에르 장관이 언급한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9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이번 트럭 공격으로 독일인 6명 등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