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주재 러시아대사 암살 사건은 러시아와 터키 관계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양국 정상들이 동의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러시아와의 협력 확대 영역, 특히 시리아에 관해 이 사건으로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마련된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빈소에 헌화했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전날 비번이던 터키 현직 경찰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범행 당시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해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건 직후, 이는 러시아-터키 관계는 물론, 러시아, 터키, 이란에 모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행되는 시리아 평화 해결을 망치려는 도발임에 틀림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