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지난 2011년 탈레반 정권 몰락 이후 가장 많은 100만여 명의 난민들이 되돌아 갔다고 국제이주기구 (IOM)이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이 중 39만 명은 유엔의 본국 송환 계획에 따라, 62만 명은 파키스탄과 이란에서 추방돼 돌아간 불법체류자들입니다.
나머지 6천여 명은 유럽에서 망명 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프간으로 되돌아간 난민의 약 5분의 1은 이란에서 추방된 사람들입니다.
파키스탄과 이란 당국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최근 몇 달 새 아프간으로 되돌아 간 난민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은 지난 2002년에도 약 200만 명이 한꺼번에 본국으로 되돌아 갔고 이어 12년 간 약 400만 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