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벌어진 시리아 내 학교 공습을 조사하라고 27일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상황을 전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26일 전폭기가 시리아 이들리브를 여섯 차례 공습하는 와중에 학교가 폭격을 당해 교사 6명과 학생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만일 이 공격이 의도적으로 감행됐다면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도 지난 2년 동안 시리아 안에서 학교를 표적으로 감행된 공격 98건 가운데 이번이 최악이었다면서, 이를 전쟁범죄 사건으로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와 미국 정부는 시리아 공군이나 러시아 공군이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둘 가운데 하나가 학교를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러시아 공군기가 시리아 영공에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