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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민간인 공습한 러시아에 '유화적 입장'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 답하고 있다.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 답하고 있다.

유럽연합(EU)정상들은 21일 브뤼셀에 모여 시리아 알레포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8개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알레포 동부 지역에 대해 공습을 가해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EU는 민간인을 학살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EU는 정상회의 발표문 초안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러시아와 폭넓은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이탈리아의 반대로 추가 제재가 무산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시리아의 폭력 사태 중단은 별도 문제’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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